정물화

마네도 깜짝 놀랄 오묘하고 담백한 꽃 정물화가 탄생했다...김성윤 《Arrangement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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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UPI뉴스 작성일19-07-24 00:00 조회18회 댓글0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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뛰어난 회화성과 미술사적 사료를 배경으로 독창적인 작업을 해오고 있는 김성윤의 개인전 《Arrangement》가 열리고 있다.

이번 전시에서 김성윤은 ‘화가가 꽃을 꽂는 세가지 방법’이라는 큰 틀 아래 꽃 그림이 가지는 의미를 작가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신작 47점을 선보인다.

‘꽃을 꽂는 세가지 방법’은 갤러리 각 층별로 나뉘어 전시된다.

첫번째로, 지하에 전시된 16점의 작품은 인상주의의 아버지로 불리는 에두아르 마네(Édouard Manet)가 말년에 병상에서 그린 꽃 정물들을 흑백으로 재현한 것이다. 흑백의 톤 조절만으로 중후한 느낌을 주는 이 작품들은 화가의 말년 작품 양식에 대한 오마주이자 일체의 색을 배제한 붓 터치 만으로 마네의 독특한 기법을 담아내었다.

두번째로, 1층의 작품들은 화려하고 풍성한 17세기 꽃 정물의 기법과 양식을 차용하였다. 개화 시기가 다른 꽃들을 인터넷 검색을 통해 모아서 재배열하고, 동료 작가의 현대적 도자기 작품을 화병으로서 그림 속에 등장시키며 시공간을 뛰어 넘는 독창적인 꽃 그림을 제작하였다.

마지막으로 2층에서는 우리의 일상적 꽃꽂이 방식을 통해 동시대 꽃 그림의 의미를 재해석한 작품들이 전시된다. 이 연작에서 작가는 꽃의 화병으로 사용된 식료품 유리병 로고의 색상으로 액자를 채우고 아래부분에는 해당 로고를 인쇄해 넣었는데, 이는 보편적 표상과 자본주의의 상징과도 같은 브랜드 로고를 전면에 내세우며 꽃 정물이 가지고 있는 가치의 전도를 은유적으로 담아내고 있다.

- 갤러리 현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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